이 글은 안양본동물의료센터 외과 정영은 과장님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한눈에 보는 치료 요약
진단
간엽 종괴 및 간세포암(HCC, Hepatocellular carcinoma)
환자 정보
11살 비숑 중성화 암컷 강아지
특별한 임상 증상은 없었으나, 2년 전 우측 신장절제(낭선종) 수술 이후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정기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간 종괴가 발견되었습니다.
치료 특징
초음파 및 CT 검사로 좌측 외측엽의 간 종괴를 확인하였고, 혈액검사상 간수치 상승이 동반되어 간엽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수술 시에는 혈관 손상 없이 간실질만 정확히 분리해 낼 수 있는 초음파 수술기 소노큐어(Sonocure)를 이용했습니다.
치료 결과
절제된 조직검사 결과 간세포암(HCC)으로 확인되었고, 완전한 절제연(margin)이 확보되어 종양이 깨끗하게 제거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내과로 인계하여 추가적인 항암치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간종양이란?
강아지 간종양은 간에 비정상적인 세포 덩어리(종괴)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혈액이 많이 유입되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간에 종괴가 생기면 양성이든 악성이든 관계없이 종괴 내부의 혈관이 함께 발달하는 경우가 많고, 종괴가 파열되면 복강 내 출혈로 이어져 급사 가능성까지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종양의 종류에 따라 수술 후 추가적인 항암 치료 등이 권장됩니다.
강아지 간종양의 원인
간종양은 명확한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노령성 변화: 고령견에서 발생 빈도가 높음
- 간세포의 이상 증식: 간세포암(HCC), 담관암, 간세포 선종 등 원발성 종양
- 다른 장기 종양의 전이: 비장, 췌장 등 다른 장기의 종양이 간으로 전이되는 경우
- 혈종 및 양성 병변: 종양이 아니더라도 출혈성 병변이 종괴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음
이번 환자의 경우 뚜렷한 임상 증상 없이 정기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었으며, 조직검사 결과 원발성 간세포암(HCC)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강아지 간종양 증상
간종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질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종괴가 커지거나 파열, 출혈이 동반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별한 증상 없이 정기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incidental finding)
- 식욕부진, 기력 저하
- 복부 팽만감
- 구토, 체중 감소
- 종괴 파열 시 급격한 기력 저하, 잇몸 창백, 복부 통증 등 응급 증상
이번 환자는 임상 증상이 전혀 없었지만, 과거 신장 수술 이력으로 주기적인 리첵(recheck) 검사를 받던 중 초음파 검사에서 간 종괴가 우연히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아지 간종양, 왜 주의해야 할까요?
간은 혈액 유입이 매우 많은 장기이기 때문에, 종괴가 생기면 양성/악성 여부와 무관하게 파열로 인한 혈복(복강 내 출혈), 빈혈, 급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연히 발견된 간 종괴라 하더라도 방치하지 않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종괴의 위치와 성상을 파악한 뒤 수술적 제거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종양의 종류에 따라 수술 이후 추가적인 항암 치료가 권장되기도 합니다.
강아지 간종양 치료 방법
| 치료방법 | 특징 |
| 간엽절제술(Liver lobectomy) | 종괴가 있는 간엽을 수술적으로 절제하는 방법으로, 파열·출혈 위험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이번 환자는 좌측 외측엽에 국한된 단일 종괴였고, 혈액검사상 간수치 상승도 동반되어 있어 수술적 절제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실제 강아지 간종양 치료 사례
이번 환자는 11살 비숑 중성화 암컷 강아지 ‘미오’였습니다. 2년 전 우측 신장의 낭선종으로 신장절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어, 이후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내원 당시 특별히 아파 보이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모습은 전혀 없었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과정에서 간에 종괴가 우연히 확인되어 정밀 CT 검사 및 수술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및 진단 과정
특별한 임상 증상이 없던 환자였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된 종괴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 성상을 확인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단계적인 검사가 필요했습니다.
1. 초음파 검사 – 종괴 확인

초음파 검사 결과, 좌측 간엽에서 약 1.75 × 2.34cm 크기의 혼합에코 양상 간 종괴가 확인되었습니다.
2. 혈액 검사 – 간 기능 확인

혈액검사에서는 ALP, ALT 등 간수치의 상승이 확인되어, 종괴로 인해 간 기능에도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CT 검사 – 해부학적 위치 및 이상 여부 확인

해부학적인 정보 및 다른 간엽의 이상 여부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CT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좌측 외측엽에 단독으로 국한된 간 종괴로 확인되었습니다. CT 검사만으로는 동맥기 고감쇄, 문맥/실질기 등감쇄 소견으로 양성 병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웠지만, 좌측 외측엽 단독의 종괴이면서 간수치 상승이 동반되어 있어 수술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4. 진단
신체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및 CT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좌측 외측엽에 간엽 종괴로 진단하고, 절제 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를 함께 계획했습니다.
강아지 간엽절제술이란?

간 종양의 경우 종양의 위치에 따라 그 부위로 들어가는 간문맥과 간동정맥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이를 정확히 확인하여 절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은 혈액이 많이 가는 장기인 만큼, 종괴로 들어가는 문맥·동맥의 위치를 확인하고 정확히 결찰하는 것이 수술의 핵심입니다.
소노큐어(Sonocure)를 이용한 정밀 절제

본원에서는 소노큐어(초음파 수술기)를 이용해 혈관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간실질만 선택적으로 제거하여, 혈관을 정확하게 분리해 내는 방식으로 수술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간엽 종괴는 혈관 발달로 인해 출혈 위험이 큰 수술이지만, 이러한 초음파 수술기를 활용하면 출혈을 최소화하고 혈관, 신경, 경막 등은 선택적으로 보존시켜 수술 중 느끼는 반려동물의 신체적 손상을 최소화하고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절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간엽절제술 과정
좌측 외측엽에 국한된 간 종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간엽절제술(Liver lobectomy)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단계. 종괴 위치 확인

수술 부위를 노출시켜 좌측 외측엽에 위치한 종괴를 직접 확인하고, 절제 범위와 혈관 분포를 파악했습니다.
2단계. 소노큐어를 이용한 간엽 절제

간문맥/동정맥의 위치를 확인 및 결찰한 뒤, 소노큐어를 이용해 혈관 손상 없이 간실질을 제거하여 혈관을 정확히 분리하는 방식으로 종괴가 포함된 간엽을 절제했습니다.
3단계. 절제 조직 확인 및 조직검사 의뢰
절제된 간엽 조직을 확인한 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강아지 간종양 치료 회복 과정
절제된 조직에 대한 검사 결과, 간세포암(HCC, Hepatocellular carcinoma)으로 확진되었습니다. 다행히 절제 범위가 충분하여 완전한 절제연(margin) 확보가 확인되었고, 이는 종양이 남김없이 깨끗하게 제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후 환자는 내과로 인계되어 간세포암의 재발 방지 및 관리를 위한 추가 항암치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회복 중입니다.
보호자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
A. 네, 그렇습니다. 간종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리첵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환자 역시 뚜렷한 증상 없이 정기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A. 종괴의 크기, 위치, 혈액검사 결과, 성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크기가 작고 안정적이라면 경과를 관찰할 수도 있지만, 이번 환자처럼 간수치 상승이 동반되거나 파열·출혈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적 절제를 권장합니다.
A. 조직검사 결과 확인된 종양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이번 환자처럼 간세포암(HCC)으로 확진된 경우, 완전한 절제연이 확보되었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추가적인 항암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간종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영상검사를 통해 간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노령견이거나 다른 질환으로 정기적인 리첵이 필요한 경우
- 건강검진 상 혈액검사에서 간수치 상승이 확인된 경우
-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지거나 기력이 저하된 경우
- 복부가 팽만해 보이거나 만졌을 때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특히 증상이 없더라도 노령견의 경우,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안전한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핵심 정리
강아지 간종양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악성, 양성 여부와 관계없이 파열로 인한 혈복, 빈혈, 급사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환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정기검진 중 발견된 간 종괴였지만, 초음파·혈액·CT 검사를 통해 좌측 외측엽에 국한된 종괴임을 확인한 뒤, 초음파 수술기인 소노큐어를 이용해 출혈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간엽절제술을 진행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간세포암으로 확진되었으나 완전한 절제연이 확보되어 안정적으로 회복 중입니다.
간엽 종괴는 혈관 발달로 인해 출혈 위험이 있는 난이도 높은 수술이지만, 안양본동물의료센터에서는 최첨단 의료 장비와 의료진의 풍분한 수술 경험을 기반으로 환자의 회복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안양본동물의료센터는 미국동물병원협회(AAHA) 인증과
체계적인 24시간 중환자 관리 시스템을 갖춘 2차동물병원으로,
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아픈 아이들을 돌보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양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