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6일, 안양본동물의료센터 임직원들이 경기도 여주의 ‘반려마루 여주’를 방문해 2026년 가을 정기봉사를 함께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안양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과 직원들뿐 아니라 내추럴발란스코리아 윤성창 부사장님,
배우 최지우님, 김하린님, 지영산님, 중앙일보 원동욱 기자님 등 블루엔젤봉사단 분들도 함께 발걸음해 주셔서 더욱 풍성한 나눔의 하루가 되었습니다.
보호동물들의 두 번째 출발을 응원하는 곳, 반려마루 여주

반려마루 여주는 경기도가 유기·유실동물을 보호하고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갈 곳 없는 동물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고, 건강 관리와 사회화, 입양 연계까지 지원하며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바람직한 반려문화를 알리고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깨끗한 보금자리와 즐거운 산책을 선물하다


봉사자들은 보호견들이 생활하는 견사를 청소하고 주변을 정돈하고, 유기동물 산책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구석구석 손길을 더했고, 산책길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바깥 공기를 느끼며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음 만난 봉사자에게도 먼저 다가와 반겨주는 아이들 덕분에, 함께 걷는 내내 각자의 성격과 개성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같은 아이, 다른 시선! ‘강잘알 VS 강알못’ 사진 콘테스트
이번 산책 봉사에는 조금 특별한 미션이 더해졌습니다. 보호견 입양 홍보를 위해 준비한 ‘강잘알 VS 강알못이 좋아하는 사진 콘테스트’입니다.
강아지와 오래 함께해 온 사람과 강아지가 아직 낯선 사람, 서로 다른 눈으로 바라본 보호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아이들의 매력을 더 다양하게 보여주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강잘알’ 사진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표정과 몸짓, 저마다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면 ‘강알못’ 사진은 강아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바로 미소 짓게 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면을 담는 데 집중했습니다.
봉사자들은 산책 중 아이들의 반짝이는 순간을 담기 위해 휴대폰을 놓지 않았답니다.
이렇게 모인 사진들은 입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보호견들의 여러 가지 얼굴을 소개하고, 새로운 가족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활용될 예정입니다.
단순한 기념사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활동이었습니다.
제복을 벗은 군견들, 이제는 가족의 품으로


이날은 퇴역 군견 입양을 위한 홍보 영상 촬영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군 복무 시절 정찰견과 경계 보조견 등으로 활약했던 아이들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오랜 기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낸 아이들이 남은 견생을 따뜻한 가정에서
편히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퇴역 군견들의 듬직하면서도 다정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번 촬영을 통해 임무를 마친 군견들 역시 사랑받고 보살핌받아야 할 소중한 반려동물이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퇴역 군견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이 아이들과 새로운 일상을 함께할 가족이 나타나길 바라며 입양의 가치를 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과 생명을 잇는 안양본동물의료센터의 ‘본연 프로젝트’

이번 봉사는 안양본동물의료센터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본연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되었습니다.
본연 프로젝트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고,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생명들을 사회와 연결하기 위한 나눔 활동입니다.
‘본연(本緣)’에는 ‘근본이 되는 인연’, ‘처음부터 맺어진 관계’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 아래, 안양본동물의료센터는 의료 지원과 보호소 봉사, 입양 연계, 기부 등 여러 방식으로 그 인연을 돌보고 지켜가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해마다 두 번씩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정기봉사를 이어오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곁을 꾸준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반려마루 여주 방문 또한 보호견들의 생활공간을 가꾸는 데서 나아가, 사진 콘테스트와 퇴역 군견 홍보 영상 촬영으로 아이들과 새 가족의 만남을 응원했다는 점에서 본연 프로젝트의 의미를 잘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안양본동물의료센터는 더 많은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나눔과 연대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모든 생명이 따뜻한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늘 가까이에서 함께하겠습니다.